목요일 저녁에 주문한 기타가 오늘 도착했다! 내가 구매한 기타는 Gopherwood G130MC 모델이다.
집에 DAME 기타가 1대 있는데, 연식이 오래 된 탓인지 줄을 갈고 튜닝을 해도 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이대로는 영영 기타를 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 끝에 새로운 기타를 장만하게 되었다.
G130MC 기타는 입문자용으로 추천하는 기타라고 하는데, 올마호가니의 진한 갈색 외관이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중저음이 강하다는 점에서 더 마음에 들었다.
픽업을 장착한 G130MCE모델도 있어서 둘 중에 뭘로 선택할지 고민이 되기도 했다.
픽업을 장착하면 앰프에 연결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좋을 테지만, 그러면 측판을 뚫게 되므로 일반적으로 연주할 때 기타의 울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나는 픽업 없는 깔끔한 외관이 좋기도 했고, 되도록 기타에 손상이 없어야 오래 연주할 수 있을 거 같아 G130MC 모델로 결정하게 되었다.
십자가를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헤드탑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보통 통기타는 드레드넛 바디가 일반적인데, G130MC는 그랜드 오디토리엄 바디이다.
사진으로 봤을 때에도 외관 디자인이 좋았는데, 실물로 보니 훨씬 좋다.
색도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더 어두운 갈색이다.
나는 '친구와함께' 스마트스토어에서 21만원에 구매했다!
기타 연주에 필요한 구성품도 빠짐없이 배송해 주시고, 최적화 작업을 통해 세팅해 주시는 게 신뢰가 되었다.
정품 케이스, 폴더블 A형 스탠드, 악보 보면대, 기타 발판, 올림피아 카포, LED 튜너, 피크, 습도 조절기, 리무버, 기타 전용 렌치, 보증서 등등 구성품이 굉장히 다양하다.
이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스탠드, 보면대, 기타 발판이다. 따로 구매하는 것도 가격이 꽤 될텐데, 가격에 포함된 상품이라는 점에서 합리적이라고 느껴졌다.
기타 케이스에 대해서 말하자면 뒤로 맬 수도 있고, 손잡이가 있어서 들고 다닐 수도 있다.
케이스 내부에 기타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스트랩이 있어서 안정감 있게 기타를 가지고 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일한 기타 모델인 G130MC로 연주하는 영상이다.
나도 이렇게 연주할 수 있게 되기까지 열심히 연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