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컨셉의 게임을 만들고 싶었는데, Visual Studio에서 VSCode로 넘어오면서 개발 환경에도 익숙해지고 감도 익힐 겸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게임 완성까지는 약 1주에서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VSCode에서 SDL2 라이브러리를 불러오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지 못해서 아쉽다.
이 프로젝트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 게임을 개발하게 될 경우 다른 언어로 시도해보려고 한다.
A Word of Heart의 인트로 화면이다.
1985년작 고전 비디오 게임 King's Valley의 인트로를 레퍼런스로 제작하였다.
게임을 만들면서 하나님이 힘을 주셔서 Powered by Jesus Christ라고 썼다. :D
Space Key를 누를 경우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며, 두 가지 선택지 중에 고를 수 있다.
Game Start를 선택하면 게임 처음부터 시작하고, Continue를 선택하면 지난번에 플레이한 마지막 스테이지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스테이지는 암호화되어 저장되므로 사용자가 임의로 수정하면 1스테이지로 초기화된다.
게임 진행 방식은 간단하다.
↓ 아래 방향키를 눌러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어딘가에 부딪히기 전까지 계속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이때 ←→ 좌우 방향키를 눌러 화면을 회전해 공간을 전환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에게 빨간 보석이 생긴다.
이것이 피격점으로, 벽이나 가시에 부딪히지 않고 깃발까지 도달하는 것이 목표이다.
스테이지는 총 20개가 있으며, 엔딩까지 만들어 두었다.
스테이지마다 벽, 가시, 열쇠, 자물쇠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플레이어가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이 게임의 이름이 A Word of Heart인 이유는 플에이어가 실패하더라도 계속해서 응원의 말을 해주기 때문이다.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거리낌 없이 뱉는 사회에서 나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실패해도 괜찮아. 앞으로 더 잘할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옆에 있을게. 나는 네가 자랑스러워."
게임을 하면서 플레이어는 자주 실패하게 된다.
우리 인생에도 실패가 많다.
나는 실수를 많이 했고, 잘못된 선택으로부터 후회하기도 했다.
그래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은 누군가의 이런 따듯한 말 한 마디 때문인 거 같다.
A Word of Heart.exe 파일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시간은 10~15분 정도로 예상한다.
에브리타임에 게임을 올렸더니 많은 학생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었다.
학생들에게 자기계발의 동기부여가 되고, 다른 사람들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